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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ㆍ알렉산드리아

코코9999 2022. 12. 13. 23:01

겨우 노트8  2배 크기가 되려나
183쪽 다소 단출한 분량의 책이지만
가볍지 않은 서사를 꼭꼭 씹으며 읽느라 반나절이 지나버렸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책과 작가들의 세상을
알면 알수록 작아지는 나를 재발견한다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그들의 경험치를
지폐 몇 장 치러 낼름 집어삼키고서는 헛배부르다

허나 멈출 수 없다
미처 소화시키지 못 하더라도

어차피 흐르는 시간을
꽉꽉 채우고도 여흥이 남는 쾌락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