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랑에게 철저히 유린당하고
다소? 보수적인 독일에서
난잡한 사생활과 추문으로
절친과도 얽혀 절교한 채
그나마 남은 지인과도 갈등을 빚는
'이생망'을 절감한 찰리
홧김에 찾은 헤드헌터 사무실에서
기묘한 체험을 하고 돌아서니
낯선, 꿈에나 그리던 환상 같은 현실이 펼쳐진다
타인에게 새겨진 추악한 기억들을 다 지우고서
새로운 삶을 찾았지만
자신의 본성만은 변하지 않았기에
최상의 삶에서 타락의 길로 다시 걸어갈 것인지..
나비효과처럼 하나의 선택을 감행하면
그 결말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설정이
신선하다가도 식상하지만
기욤 뮈소 색깔이 짙어
조금 실망스럽지만
책은 그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