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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파티

코코9999 2022. 12. 5. 10:19

아침은 입맛이 없어서 거르고
저녁은 시간이 없어서 거르고
겨우 한 끼 점심 먹는데
그나마 짬이 없으면 거르고
어머님들이 주시는 간식으로 연명?한다
ㅎㅎ

친구와 먹은 점심 돈까스에 급체했는지
뒷골이 당기고 식은 땀이 흐르며
손발이 마비되는 것만 같아
5시 수업부터 모두 취소하고
집에 들어와 금세 잠이 들었다

커피를 끊으니 화장실 들락거리지 않아 좋은데
물 좋아하는 내가 수분 섭취를 못 해서
변비가 시작된 것 같기도 하고
빠듯한 일정에 시간표만 들여다 보느라
잠도 늘 설치고
영양 보충은 안 되고
타이트한 옷에 짓눌린 배까지
내 몸이 총체적 반란을 일으킨 듯하다

가볍게 입고 땀 푹 흘리고
시체처럼 누워 12시간 자고 나니 좀 낫네

몸이 재산인데
관리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어쩔 수 없다

방학은 함정인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