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위해 산다
인생 제1의 목적 : 여행
아끼는 물방울 무늬 백팩에
책 한 권
예쁜 옷들 챙기고 (준비할 때 제일 설레~~)
출발~
친구들의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해외는 포기했고
국내 여행이라도 좋아
어디든 간다는 게 행복이지
버스는 늘 최상의 공간
내가 운전하지 않아도 되고
음악 들으며
햇볕 쬐며 졸거나
창 밖 구경하며
군것질하는 재미까지
소풍가는 아이처럼
잠도 설쳤는데
오늘 밤 새워 수다 파티하려면
좀 자둬야 하는데
창문을 두드리는 눈보라 때문인지
잠이 안 온다
눈 쌓인 대관령이 예쁘다
돌아올 길은 걱정도 않고
올림픽은 잘 치르겠군 대견해한다 ㅎ
충전하고
다시 맹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