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남는 것..
진리일까?
친구들과의 여행에서라면 적어도 그렇다
ㅋㅋ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탈출~~
각지에서 출발
중간 지점에 모여
얼굴 보자마자 하는 말
''배고파~~~''
그도 그럴 것이
설렘에 아침들도 굶고 달려 왔으니..
미리 수소문해 둔 맛집 찾아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남이 해 주는 밥'을 먹고

핫플레이스
출렁다리 위에서
짜릿하게 강풍 맞으며 소리 지르기

벚꽃길 예쁘다는 캠퍼스
한 바퀴 돌며
싱그러움에 감탄하고
깔끔한 숙소에서 와인(난 한 스푼 맛만 봄. 술 싫지만 와인 제일 싫음. 왜 마시는지 모르겠음)과 함께 이어지는
네버 엔딩 스토리
조식도 배불리 여유있게 즐기고


박경리 문학관 들러
감성도 충전
다시
온 김에 어디라도 발도장 찍어야 한다며
산사 입구까지 기어이 가서 인증샷만 찰칵하고
깔깔거리며 돌아서기



걷기는 1시간
감자전 도토리묵 수수부꾸미에
막걸리(막걸리도 싫음. 천만다행. 술 좋아했음 집이 거덜났을 테니 ㅎㅎ) 맛 보느라 2시간
수다는 후식


풍광 좋은 산 중턱
아기자기한 커피집 발견
무거운 엉덩이 소유자들임을 재차 확인한다 ㅎ
돈 아낀다며 흘금 지나치던
전신 마사지도 받았네
모처럼
누리는 호사
이게 바로 소확행이지?
매운 아시안 푸드 먹고
배탈 나서 좀 거시기했지만 ㅎ
그래도 좋아~~
또 하나 남는 것
사진!!!
날씨가 화창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폭설, 폭우가 안 내린 것만으로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