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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 노후
코코9999
2022. 12. 5. 10:08
이런 삶도 있다 아니 많다
울다 흐릿한 눈에
수레가 저절로 움직이는 게 보여 그 뒤에
살짝 오르막인데도 힘겹게 밀고 오는 작은 체구의 할머니가 계신다
허리가 많이 굽으신
삶의 명암이 고스란히 주름 사이에 고인 노인은
고단함이 온몸 구석구석 밴 채로
땅만 보며 밀다 내 차를 발견하고
뭐라뭐라 구시렁거리며 잠시 허리 펴신 게 저 모습이다 전부다
삶은 소중한 것이다
누구에게나